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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공간

클래식 List 및 곡 소개(7월 4주)

작성자
안미애
조회
3166
작성일
2015.07.17
『클래식 카페, 곡 소개 7. 20.(월)
| - 푸치니 (Puccini)의 오페라 '라 보엠(La Boheme)' -
해마다 크리스마스 무렵에 단골로 공연되는 오페라가 있습니다. 바로 크리스마스 이브에 시작되 는 사랑 이야기를 그린 푸치니의 [라 보엠]이죠. 브로드웨이 뮤지컬 [렌트]로 각색되기도 한 이 작품은 예술과 가난한 삶 속에서 온갖 기쁨과 고통을 경험하며 성장하는 젊은이들의 이야기입니 다. 파리 뒷골목 가난한 사람들의 일상을 에피소드 형식으로 묘사한 프랑스 작가 앙리 뮈르제 (1822-1861)의 소설 보헤미안 삶의 정경을 토대로 한 오페라죠.
<1막> 가난한 예술가와 날품 파는 젊은이들이 모여 사는 1830년대 파리의 라탱(Latin) 지구. 때 는 크리스마스 이브, 낡은 아파트의 꼭대기 층에서 시인 로돌포는 화가 마르첼로와 함께 추위에 떨며 농담을 나누다가, 자기가 쓴 드라마 원고를 난로에 넣고 불을 피웁니다. 이들의 친구인 철 학자 콜리네가 들어오고, 뒤이어 음악가 쇼나르가 아르바이트 해 번 돈으로 먹을 것을 잔뜩 사들 고 오지요. 네 친구가 신나게 먹고 마시는 중에 집주인 베누아 영감이 밀린 월세를 받으러 옵니 다. 이들은 베누아를 추켜세워 바람피운 경험을 털어놓게 만든 뒤 '부도덕한 인간'이라며 쫓아내 버리고는, 다 함께 카페 '모뮈스 Momus'로 갑니다.
친구들을 먼저 내보내고 잠시 혼자 방에 남아 원고를 마치려던 로돌포에게 이웃에 사는 미미라 는 처녀가 찾아옵니다. 촛불이 꺼져 불을 얻으러 온 것이었지요. 자기 방으로 돌아가려던 미미는 열쇠를 잃어버렸고, 바람 때문에 촛불까지 다시 꺼져버립니다. 로돌포는 어둠 속에서 미미의 손 을 잡으며 '그대의 찬 손'을 노래합니다. 미미도 이에 답하며 '내 이름은 미미'라는 노래로 자신을 소개합니다. 아래층에서 친구들이 재촉하자 두 사람은 사랑의 이중창 '오, 사랑스런 그대'를 함께 부르며 거리로 내려가죠. 운명적인 상대방을 만나 마법처럼 한 순간에 사랑이 이루어지는 환상적 인 장면 같지만, 사실은 가진 것이 없어 잃을 것도 없기 때문에 따지거나 계산하지 않고 바로 사 랑을 시작하는 사회 계층을 그려낸 장면입니다.
<2막>은 카페 앞 광장입니다. 크리스마스를 축하하려는 인파로 광장이 가득합니다. 네 친구와 미미가 식사를 하고 있는데 바람둥이로 유명한 미녀 무제타가 알친도로라는 돈 많은 노인을 애 인으로 거느리고 카페에 들어섭니다. 무제타의 예전 애인이었던 마르첼로는 애써 그녀를 외면하 려 하지만, 무제타는 마르첼로의 관심을 끌려고 요염한 태도로 '내가 혼자 거리를 걸어가면'을 부 릅니다. 마르첼로와 무제타는 여기서 서로에 대한 열정이 그대로임을 확인하지요. 발이 아프다며 구두를 고쳐오라고 알친도로를 내보낸 뒤 무제타는 네 친구들의 계산서를 모두 알친도로 테이블 에 떠넘기고는, 이들과 함께 카페를 떠납니다. <3막>은 두 달 후 이른 새벽에 시작됩니다. 파리 시의 관문인 앙페르 문으로 시외에서 온 날품 팔이꾼들이 몰려들어옵니다. 무제타와 마르첼로는 이곳 술집에 방을 얻어 함께 살고 있는데, 병 색이 짙은 미미가 마르첼로를 만나러 옵니다. 미미는 로돌포의 질투와 변심으로 헤어질 수밖에 없게 되었다고 하소연합니다. 마르첼로는 술집에 찾아와 잠들어있는 로돌포를 깨우겠다며 안으로 들어가고 미미는 바깥 구석에 몸을 숨기지요. 로돌포는 미미가 바람기가 있어 헤어져야겠다고 말 하지만, 마르첼로는 '맘에 없는 소리'라고 일축합니다. 그러자 로돌포는 진실을 밝힙니다. 사실은 자기와 함께 살아서 미미의 폐결핵이 더욱 악화되고 있는데, 자신은 난방비도 벌지 못하고 있어 너무나 괴롭다는 얘기였습니다. 가난이 결국 미미를 죽일 것이라는 로돌포의 회한에 찬 말을 듣고, 미미는 흐느끼다가 기침발작 을 일으킵니다. 로돌포와 미미는 조용히 이별의 노래를 부르는데, 무제타가 다른 남자와 장난치 는 것을 본 마르첼로는 질투심에 타올라 무제타와 욕설을 주고 받으며 한바탕 싸움을 벌이다가 결국 헤어집니다.
<4막>은 다시 처음처럼 로돌포의 다락방입니다. 미미와 헤어진 로돌포는 글을 쓰고 있고, 역시 무제타와 헤어진 마르첼로는 그림을 그립니다. 두 사람은 서로의 애인을 거리에서 보았다고 말하 며 그리움에 잠겨 이중창을 부르지요(미미는 영영 돌아오지 않아). 쇼나르와 콜리네가 들어와 네 친구가 함께 소란을 피우며 놀고 있을 때 무제타가 달려 들어와 병이 위중해진 미미를 데려왔다 고 말합니다. 로돌포가 미미를 부축해 침대에 뉘이지요. 무제타는 장신구를 팔아 의사의 왕진비 와 약값을 마련하려고, 그리고 미미가 늘 갖고 싶어하던 토시를 사다 주려고 마르첼로와 함께 나 갑니다. 콜리네도 낡은 외투에게 작별인사를 건넨 뒤(외투의 노래) 외투를 팔러 쇼나르와 함께 방을 떠나지요. 둘만 남게 되자 미미는 로돌포와 처음 만났던 날을 기쁘게 회상합니다. 이때 다 시 듣게 되는 1막의 멜로디는 관객에게 눈시울을 적시게 하죠. 무제타가 들어와 토시를 건네주 고, 마르첼로는 의사를 불렀으니 곧 올 거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잠이 드는 듯했던 미미는 조용 히 숨을 거두고 맙니다. 친구들보다 늦게 미미의 죽음을 알아차린 로돌포는 미미를 부르며 서럽 게 웁니다.
◆지 휘 : 카라얀 ◆배 우 : 소프라노 Mirella Freni - '미미' 역
메조 소프라노 Adriana Martino - 무제타 역 테너 Gianni Raimondi - '로돌포 역 바리톤 Rolando Panerai - '마르첼로 역 바리톤 Gianni Maffeo - '쇼나르 역
출처 : http://navercast.naver.com/contents.nhn?rid=66&.contents_id=7011 『클래식 카페』 곡 소개 7. 21.(화)
- 베토벤 교향곡 3번 '영웅(Eroica)' -
지 연
휘 : 카라얀 (Herbert Von Karajan) 주 :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Berlin Philharmoniker)
<합창환상곡>(1817)의 가사를 쓴 시인 크리스토프 쿠프너가 베토벤에게 물었다. “선생님의 교향곡 중에 서 가장 좋아하시는 곡은 무엇입니까?” 베토벤은 대답했다. "에로이카!" < 영웅교향곡 > 이라는 것이었다. < 운명교향곡 > 일 거라고 생각했던 쿠프너는 되물었다. <운명교향곡 > 이 아니구요?" 베토벤은 다시 한번 못 박았다. "아니오, 에로이카요."
모차르트와 하이든의 영향력에서 벗어난 베토벤 교향곡의 진정한 출발
<영웅>이 그가 만든 생애 최고의 역작인 만큼 초연 당시의 베토벤의 기대는 매우 컸다. 그러나 다음날 공연이 끝난 다음 이 교향곡에 대한 반응은 시큰둥했다. 이 공연에 대해 "너무 어렵고 생소하고 긴 곡이 다. 전체적으로 밝아지고 투명해지고 통일성이 있어야 할 것이다. 일반인들이 즐기기에는 무리가 있다"라 는 평이 있었다. 그러나 베토벤은 실망하지 않았으며, 끝내 한 부분도 고치지 않았다. 다만 이 곡의 길이 에 대해서는 마음에 걸린 바가 있었던 듯하다. 그도 그럴 것이 이 곡을 연주하려면 종래의 교향곡보다 두 배에 가까운 한 시간 정도가 소요되기 때문이다. 베토벤은 나중에 출판된 악보에 '이 교향곡은 매우 길기 때문에 연주회 전반에 연주하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을 피력하기도 했다. 그는 또 이렇게 말했다. "이 곡 을 연주하는 데 한 시간 가까이 걸리는 게 사실이지만, 머지않아 이 곡이 전혀 길지 않다고 느껴질 날이 을 것이다."
베토벤이 영웅교향곡>에 특별한 애정을 가졌던 것은 이 작품이 그만큼 역작이었음을 말해주는 것임에 들림 없으며, 한편으로는 그가 평생을 몰두한 '영웅'이라는 주제를 가장 종합적으로 구현한 작품이기 때문 이었다. 실로 그는 많은 곡에서 '영웅'을 그렸다. 그의 영웅은 자신의 처절한 운명과 싸워야 하는 마음속의 영웅이자, 그가 염원해 마지않던 인간의 자유를 보장해주고 평등을 실현해줄 역사적 영웅이었으며, 나아가 진정으로 인류를 구원할 신화적 영웅이었다. 이 세 종류의 영웅을 종합적으로 그렸을 뿐만 아니라, 영웅의 죽음과 부활, 세상의 구원을 입체적으로 노래한 <영웅교향곡>은 귀가 먼 불우한 음악가 베토벤의 운명에 대한 뜨거운 절규였던 것이다.
나폴레옹에 대한 존경의 의미를 담아 작곡을 시작한 교향곡
베토벤은 독일과 오스트리아의 전제 군주정치에서 비롯된 폐해를 누구보다도 깊이 실감하고 있었다. 이 러한 정치적 상황은 베토벤에게 프랑스 혁명의 혼란으로부터 나라를 일으켜 세운 나폴레옹에게 강하게 이끌리게 만드는 계기를 만들어 주었다. 베토벤은 당시 빈 주재의 프랑스 공사였던 베르나도트 장군에게 서 나폴레옹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이 위대한 교향곡의 첫걸음을 시작하게 되었다. 공화주의의 이상과 새 로운 시대의 지도자 나폴레옹에 대한 존경심이 이 교향곡에 대한 최초의 발상을 제공한 셈이다. 나폴레옹에 대한 베토벤의 지대한 관심에도 불구하고 [영웅 교향곡은 나폴레옹이라는 이름을 갖지도 못 했고, 헌정되지도 않았다. 베토벤은 완성된 악보에 "보나파르트 교향곡"이라고 써 넣었고, 그들 로마의 위대 한 집정관으로 비유하곤 했다. 그러나 결국 나폴레옹이 스스로 황제의 자리에 올라섰다는 소식을 듣자 불 같이 화를 냈다고 한다. “그도 역시 평범한 인간에 지나지 않는다. 나폴레옹의 황제 즉위에 크게 실망한 베토벤은 작품의 제목이었던 "보나파르트 교향곡"을 빼버리고 [영웅 교향곡 - 한 위대한 인물을 추념하기 위해]라고 제목을 수정했다.
<1악장 Allegro con brio 빠르고 기운차고 활발하게 소나타 형식으로 이루어졌으며 두 개의 주제에 의해 풍부한 악상을 지닌다. 1주제는 저음역의 현악기에 의해, 2주제는 온화한 클라리넷 선율로 시작되어 바이올린으로 이어진다. 마르크스 같은 음악학자는 1주 제의 선율을 '영웅 주제로 명명했으며 음악학자 쾨르너는 이 '영웅 주제를 군대적 심상을 지닌 동기로 간 주하였다. 또한 1악장에서는 반음계적인 기법이 자주 사용되는데 이것이 전쟁의 긴장감을 드러내는 것처 럼 느껴진다.
<2악장> Agadio assai 매우 느리게 유명한 '장송 행진곡' 악장이다. 현악기에 의한 주제는 영웅의 장중한 걸음걸이를 나타내는 것 처럼 느껴진 다. 중간부에서 나타나는 C장조의 밝은 분위기는 생전의 영웅의 모습을 드러내는 것처럼 느껴지나 다시 어두운 분위기의 '장송 행진곡'으로 마무리 된다. 곡의 마지막 부분에서 사용된 쉼표는 절뚝거리는 영웅의 걸음걸이를 그려내고 있다.
<3악장 > Allegro vivace 빠르고 생기있게 3부 형식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빠른 스타카토의 움직임을 보인다. 가벼운 악상은 점차적으로 힘을 키워가 며 무거운 움직임을 보인다. 트리오에서 사용되는 코랄풍의 호른 선율은 위풍당당하며 마치 일사불란한 군대의 행진을 보는 것 처럼 느껴진다.
<4악장 Allegro molto 매우 빠르게 이 악장의 주된 주제는 베토벤의 작품 [영국풍 시골 무곡] 선율이다. 1주제인 피치카토 (바이올린을 손으로 둥기는 주법) 주제에 이어 등장하는 2주제는 평온하고 정적인 느낌을 주며 이후 대위법적 기교들이 얽히 면서 장대한 정점, 압도적인 스케일을 향해 치닫게 된다. 마지막에는 거대한 코다가 등장하며 작품을 힘차 게 마무리 한다.
* 출처 :
http://navercast.naver.com/contents.nhn?rid = 66&contents id=1619 『클래식 카페, 곡 소개 7. 22.(수)
- 푸치니 (Puccini)의 오페라 투란도트(Turandot) -
배경
(투란도트)는 푸치니의 마지막 오페라로, 그는 3막의 대이중창을 완성하기 직전 후두암으로 세상 을 떠났다. 그런 연유로 마지막 부분은 제자 프랑코 알파노(Franco Alfano)가 푸치니의 스케치를 기본으로 완성했다. 밀라노의 스칼라 극장에서 (투란도트)가 초연되었을 때, 지휘자 토스카니니는 "바로 이 장면에서 거장 푸치니 선생이 펜을 내려놓으셨습니다" 라고 말하며 지휘봉을 내려놓았
다.
장소 : 중국 베이징 시간 : 중국의 전설 시대
줄거리
[제1막] 베이징 황궁 앞에 군중이 모여 있다. 아침에 있었던 투란도트 공주의 부군 간택이 어떻게 됐는지 알아보기 위해서다. 공주의 수수께끼 같은 시험에 합격하지 못하면 누구든 목숨을 내놓아 야 한다. 군중의 예상대로 페르시아 왕자는 공주의 질문에 전혀 답을 하지 못해 그날 밤 달이 떠 오를 때 참수된다는 소식이 전해진다. 군중을 헤치고 눈먼 늙은이와 그의 노예 류(Liu)가 나타난 다. 중국과 대적했던 타타르의 국왕 티무르(Timur)다. 전쟁에 패해 신분을 속이고 방랑 중인 티무 르 왕은 피에 굶주린 군중 가운데서 죽은 줄 알았던 왕자 칼라프(Calaf)를 만난다. 정체가 탄로 나면 죽음을 면치 못할 처지지만, 투란도트의 모습을 본 칼라프 왕자는 단번에 마음을 뺏기고 만 다. 그는 아버지 티무르 왕과 충실한 노예 류의 반대에도 투란도트의 수수께끼에 도전해 사랑을 쟁취하겠다고 다짐한다. 투란도트의 신하 핑, 땅, 퐁도 칼라프 왕자에게 무모한 도전을 포기하라 고 설득하지만 그는 듣지 않는다.
[제2막] 황궁에서 공주는 주위 사람들에게 자기가 왜 이렇게 얼음처럼 차가운 사람이 되었는지 설명한다. 오래전 공주의 어머니가 황궁을 침범한 타타르인에게 능욕을 당해 세상을 떠난 뒤로 자신은 모든 인간에게 복수하기로 다짐했다는 것이다. 공주는 칼라프에게 세 가지 수수께끼를 낸 다. "매일 밤 태어나서 매일 낮 죽는 것은 무엇인가?"(답은 희망) 같은 철학적 질문에 칼라프는 현명하게 대답한다. 투란도트는 약속대로 미지의 청년과 결혼해야 할 처지다. 그런데 칼라프가 무슨 생각인지 24시간 안에 자기 이름을 알아내면 자신을 옥에 가두어도 좋다고 공주에게 제안 한다. 공주는 백성들에게 청년의 이름을 알아맞힐 때까지 잠을 잘 수 없다고 명한다. [제3막] 베이징은 잠 못 이루는 도시가 된다. 이때 부르는 칼라프의 아리아 「누구도 잠들면 안 된다」는 매우 유명한 곡이다. '핑, 팡, 퐁'은 칼라프에게 "그대의 이름만 알려주면 온갖 재물과 아 름다운 여인은 물론이고, 베이징에서 멀리 도망칠 수 있는 방법까지 알려주겠다"고 하지만, 그는 모든 제안을 거절한다. 검문하던 투란도트의 경비병들이 티무르 왕과 노예 류를 체포해 데려온 다. 병사들은 이 두 사람이 젊은이와 함께 있었으니 고문을 하면 그가 누군지 실토할 것이라고 보고한다. 노예 류는 티무르 왕의 정체가 탄로 나서 고문당하는 것을 그대로 두고 볼 수 없다.
그녀는 타타르 왕궁에 있을 때부터 칼라프 왕자를 흠모해왔다. 그런데 왕자가 투란도트와의 결혼 을 결심하자 마음을 조려왔다. 류가 투란도트 앞으로 나아가 "저만이 그 젊은이의 이름을 압니 다"라고 말한다. 그러자 공주는 젊은이의 이름을 대라며 류를 고문하기 시작한다. 더는 고문을 버 틸 수 없다고 생각한 류는 공주에게 "그대는 얼음같이 차갑기만 하다"라고 말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
자기를 희생하면서까지 젊은이를 보호하려고 한 류를 보면서 공주의 얼음같이 차가운 마음이 녹 기 시작한다(여기까지가 푸치니가 작곡한 부분이다). 칼라프가 등장해 혼란스러운 공주에게 입을 맞춘다. 투란도트는 칼라프의 팔에 안겨 처음으로 따듯한 사랑의 감정을 느낀다. 공주는 군중에 게 "이제 이 사람의 이름을 알았도다. 그의 이름은 사랑이로다!"라고 말하며 행복한 노래를 부른 다.
지
휘 Andrea Licata
배우 : (sop)Susan Foster -투란도트 공주 역
Ten.Rosario La Spina - 칼라프 왕자 티무르의 아들 역 (sop)Kwon Hyeseoung - 리우, 노예소녀 역 (Bas)Jud Arthur- 티무르, 타르타리의 폐위된 왕 역
[네이버 지식백과] 투란도트 [Turandot] (OPERA 366, 2011. 6. 27. 한울아카데미) 『클래식 카페』곡 소개 7. 23.(목)
- 바흐 : 바이올린 협주곡, 마그니피카트
| New Year's eve concert 1984
지 연
휘 : 카라얀 (Herbert Von Karajan) 주 :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Berlin Philharmoniker) , 베를린 방송 합창단(RIAS Kammerchor)
HERBERT VON KARAIN 일 년간의 논쟁 끝에 1723년에 라이프치히의 음악감독이 된 것을 계기로
바흐는 창작의 물꼬를 트게 되었다. 걸작이 쏟아져 나온 그 시기는 슈베르트가 가곡과 교향곡을 쏟아냈던 18세 무렵의 경의로운 해와 맞먹을 정도였다. 라이프치히 시기의 걸작의 정점에는 그곳에서 처음으로 맞은 크리스마스를 위해 작곡한 마그니피카트가 있다. 12악장으로 된 라틴어 노래는 600 소절이 넘는다. 특히 B단조 미사곡에만 126 소절이 들어가 있다.
합창곡의 길이는 12분 남짓이지만 연주는 가장 까다로운 축에 속한다. 바흐는 I.S. BACH 성가대와 연주자의 역량을 최대한 끄집어내려 한 것 같다. 다양한 컴비네이션이
은 경쾌한 분위기에서 용솟음치듯 흐른다. 사방으로 퍼지는 합창곡 도중에 짧은 휴 식처럼 독창곡들이 이어진다. 특히 이탈리아풍의 이중창인 긍휼하심이 가 가장 인상적이다. 현지 전통에 따라 바흐는 마리아 송가에 다른 관련 음악과 성가대를 위해 쓴 찬양의 노래를 끼워 넣었 다. 몇 년 후 그는 삽입한 곡들을 삭제하고 조를 ED에서 더 웅장한 D로 바꾸었다. 이 버전이 가장 유명하 지만, 삭제한 삽입곡들도 들어 볼만하다.
THE
Enero
1곡 : 합창 - 내 영혼이 주님을 찬양하며 2곡 : 아리아(S-II) - 내 구세주 하느님을 생각하는 기쁨에 이 마음 설렙니다. 3곡 : 아리아 (S-I) - 이후로는 나를 복되다 하리니 4곡 : 합창 - 세세에 일컬으리 5곡 : 아리아 (B) - 이 이름은 거룩 하시며 6곡 : 2중창(A.T) - 그 자비로우심은 대대로 그를 두려워하는 이들에게 있으리 7곡 : 합창 - 당신의 팔에 힘을 쓰셧으라 8곡 : 아리아(T) - 비참한 자들을 높이셨네 9곡 : 아리아 (A) - 주린 자들을 좋은 것으로 배 불리셨고 10곡 : 3중창(S-1 ,S-II, A) - 당신의 자비로우심을 되새기어 당신의 종 이스라엘을 도우시리니 11곡 : 합창 - 우리 조상들에게 말씀하신 바대로 아브라함과 그 자손들 세세지라 12곡 : 합창 - 처음과 이제, 언제나 그러하였듯이
[네이버 지식백과] 마그니피카트 (Magnificat] (죽기 전에 꼭 들어야 할 클래식 1001, 2009. 6. 1. 마로니에북스) 『클래식 카페』 곡 소개 7. 24.(금)
- 베르디 : 라 트라비아타(La Traviata)
지 휘 : 게오르그 솔티(Georg Solt) ◈ 배우 :Mari McLaughlin(비올레타 역), Walter MacNeil(알프레도 역), Brent Ellis(제르몽 역) 배경 베르디 오페라 중 중기의 걸작으로 꼽히는 [라 트라비아타]는 그 이전까지의 베르디 오페 라들과는 여러 면에서 다른 획기적인 작품입니다. 우선 역사적 사건을 소재로 했던 격동 의 무대들과는 전혀 다른, '주관성'이 강조된 오페라라는 점이 그렇습니다. 주인공들은 소 박한 개인적 행복을 얻고자 했지만 인습적인 사회는 그것을 허락하지 않습니다. 여주인공에게 모든 것이 집중된 '프리마 돈나(prima donna) 오페라' 라는 점도 중요한 특 징입니다. 비올레타 역의 소프라노는 다양한 창법과 음색을 구사하며 기존의 가장 규범을 뛰어넘게 됩니다. 소프라노 리리코, 스핀토, 드라마티코, 콜로라투라의 특성을 모두 발휘해 야 하는 배역이 바로 비올레타 역입니다. 뿐만 아니라 베르디의 음악은 비올레타를 고귀 한 품성을 지닌 여성으로 묘사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매춘여성에게 기품을 부여했다는 것 자체가 오페라 극장에 별 생각 없이 즐기러 오는 관객들에게는 충격이 되었습니다.
줄거리 가장 유명한 곡은 1막 초반에 나오는 '축배의 노래(Brindisi)' 입니다. 비올레타와 그녀를 남 몰래 흠모해온 청년 알프레도가 파티에서 처음 만나 함께 부르는 이중창 입니다. 국가 경 축행사나 TV음악회에 자주 등장하는 노래지만, 사실 내용은 좀 퇴폐적입니다. '노세, 노세, 젊어서 노세의 이탈리아어 판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청춘의 피가 끓어오르는 동안 삶의 쾌락을 즐기자는 내용 입니다. 이 파티는 정상적인 파티가 아니라 파리 상류사회 남 자들이 모여 밤새 노는 일종의 '기생 파티'입니다. 베르디의 [라 트라비아타]는 당대 사회의 이중윤리를 비판하는 작품인 셈입니다. 1853년 베네치아 라 페니체 극장에서 초연했을 때 이 오페라는 바로 이런 이유 때문에 실패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백 년이나 오백 년 전 이야기가 아니라 바로 동시대 이야기를 비판적 으로 다뤘다는 점에서 관객들은 상당히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베르디는 어쩔 수 없 이 이 이야기의 배경을 백 년 전으로 바꿔놓아야 했답니다. 매일 밤 파티와 술로 시간을 보내다 폐결핵이 깊어져 건강이 악화된 비올레타를 1년 동 안 먼발치에서 지켜보며 사랑해온 알프레도는 드디어 이 파티에 나타나 비올레타에게 '언 제가 그 아름답던 날Un di felice eterea'이라는 아리아로 사랑을 고백합니다. 처음에는 웃 어넘기며 거절하지만 곧 알프레도의 진심을 알고 그의 사랑에 응하는 비올레타. 처음으로 찾아온 진실한 사랑에 맘이 설레면서도, 이미 돌이킬 수 없는 자신의 삶에 절망하며 이대 로 살겠다고 외칩니다(이상해라... 언제까지나 자유롭게E strano!.. Sempre libera) 어려운 고음과 고난도의 기교를 요구하는 소프라노 주인공의 대표곡입니다. 그러나 다시 만난 두 사람은 파리 교외에 살림을 차리고, 비올레타는 사교계 생활을 미련 없이 청산합니다.
하지만 두 사람의 평온한 행복도 잠시뿐. 2막에서 알프레도의 아버지 제르몽이 비올레타 를 찾아와, 딸이 결혼을 앞두고 있는데 오빠인 알프레도가 매춘부와 함께 산다는 소문 때 문에 난처하니 알프레도와 헤어지라고 요구합니다. 비올레타는 비통한 심정으로 알프레도 를 떠나고, 아버지 제르몽은 '프로방스의 바다와 대지Di Provenza il mar, il suol'라는 간 절한 바리톤 아리아로 아들을 설득해 고향으로 데려가려 합니다. 그러나 비올레타가 배신 했다고 오해해 분노한 알프레도는 다른 파티에 달려가 사교계로 돌아간 비올레타를 만납 니다.
그리고 자신이 도박판에서 딴 돈을 비올레타의 얼굴에 뿌리며 손님들 앞에서 심한 모욕 을 줍니다. 비올레타를 후원하는 귀족과 결투를 벌여 그에게 상해를 입힌 알프레도는 아버지의 명령 대로 한동안 외국에 가 지냅니다. 그 사이에 비올레타는 병이 깊어져 죽어가죠. 밖에서 즐 거운 사육제가 한창일 때 마침내 오해가 풀린 알프레도가 비올레타를 찾아와 두 사람은 다시 파리를 떠나 함께 살자는 이중창을 부릅니다(파리를 떠나서 Parigi, o cara). 제르몽 까지 나타나 비올레타에게 용서를 구하지만, 비올레타는 알프레도에게 자신의 초상화를 주며 착한 여자와 결혼하라는 유언을 남긴 채 숨을 거두고 맙니다('이 초상화를 받아요 Prendi, quest'e l'immagine').
http://navercast.naver.com/contents.nhn?rid=66&contents_id=1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