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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공간

클래식 List 및 곡 소개(5월 4주)

작성자
안미애
조회
2760
작성일
2015.05.26
클래식 카페』곡 소개 5.26(화) 1. LUDWIG VAN BEETHOVEN Symphony No.9
0 독일 본(Bonn) 출생. 서양 예술 음악 중, 고전과 낭만주
의 시대의 전환기에 가장 중요한 인물로써, 그의 가장 잘 알려진 작품으로는 9번 교향곡, 피아노 협주곡 5번, 32
피아노 소타타 등이 있다. 그는 어린 나이부터 음악적 재능을 보였으며, 그의 아버지인 요한 반 베토벤 과 네페로부터 음악을 사사 받았다. 본에서의 22년 동안 모차르트를 의도하며 교육을 받았고, 하이든과 만나 친구가 되었다. 1792년 베토벤은 비엔나로 옮겨 하이든과 함께 공부 를 이어갔으며 거장으로서의 명성을 빠르게 얻었다. 베토 벤은 죽을때까지 이곳 비엔나에서 살았다.
1800년 베토벤은 청력이 저하되기 시작하였고 그의 인 생의 마지막 년에 이르러서는 거의 완전한 귀머거리가 되었다. 그는 공공장소에서 의 연주와 지휘는 그만두었지만 작곡은 멈추지 않았다. 그리고 그의 작품 중 가장 존경받는 작품들이 이 시기에 작곡되었다.
Herbert von
| 베토벤의 9번 교향곡은 청력이 완전히 상실된 상태에서 작곡한 교향곡으로 성앙 과 기악을 같은 비중으로 도입한 첫 시도였다. 프리드리히 실러의 환희의 송가에서 따온 가사로 노래하는 4악장의 합창으로 유명하며, 이 작품은 베토벤의 작품 천체 그리고 서양 음악 전체에서 가장 뛰어난 작품 가운데 하나로 꼽히며 현재 유네스 코의 세계기록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다. 음악가로서 귀가 들리지 않는다는 극한의 고통속에서도 고전파를 확립시키며 낭만파의 새로운 장르를 개척하는 음악의 역사 를 이루었고, 끊임없이 운명에 도전하며 풍요롭고 화려한 소나타 양식을 완성시켰
1악장 - Allegro ma non troppo, un maestoso 2악장 - Molto vivace 3악장 - Adagio molto e cantabile 4악장 - Presto Allegro assai : "O Freunde, nicht diese Tone!" 『클래식 카페』 곡 소개 5.27(수) 1. YANNI LIVE AT THE ACROPOLIS
with THE ROYAL PHILHARMMONIC CONCERT OCHESTRA
고대 그리스의 문화의 산실이었으며 토론의 광장 고대 그디스의 표와의 산길이었으며,
이었던 유적지 아크로폴리스(파르테논 신전이 있는 곳으로 유명)에 연주장을 마련하고 로열 필하모닉 콘서트 오케스트라와 협연한 "LVE AT THE ACROPOLIS"는 아크로폴리스 라는 장소에 걸맞는 웅대한 스케일과 박진감을 더해주고 있다. 앨범 또한 빌보드 차트 5위에 오르면서 700만장이라는 엄청난 판매고를 기록했으며, 간결하고 명확 하게 자신의 키보드와 오케스트라를 지휘하는 그는 추진력있는 멜로디로 청중을 사로잡는다. 오케스트라와 조화된 그의 연주는 마치 고대 스리스 신화를 보는 듯한 느낌이 들 만큼 장대하고 힘이 넘친다. 1. Greece - Santorini 2. Keys to Imagination(HD) - Live at the Acropolis 3. Until the Last Moment HD 4. The Rain Must Fall(HD) - Live at the Acropolis 5. Acroyali - Standing In Motion HD 6. One Man's Dream HD 7. Within Attraction HD 8. Nostalgia Concert Live at The Acropolis 1993 Athens Greece 9. Swept Away HD 10. Reflections Of Passion - Live at the Acropolis 클래식 카페』곡 소개 5.28(목)
1. KARAJAN BRAHMS THE SYMPHONIES THE SYMPHONIES
BERLINER PHILHARMONIKER
1. 요하네스 브람스 (Johannes Brahms) 함부르크 출생. 5세 때부터 아버지에게 바이올린과 첼로를 배우고, 7세 때 O.코셀에게 피아노를 배웠다. 10세 때 음악 회에 나가 뛰어난 기량을 발휘하자, 부모는 미국으로 건너 가 그의 재능을 이용하여 치부(致富)할 생각이었다. 하지만 코셀은 이를 반대하고 브람스가 그의 스승인 E.마르크센에 게 사사하게 하였다. 여기서 그는 작곡법, 고전음악의 가치, 음악의 견실한 구성법과 이론을 배웠는데, 이는 그의 음악 적 생애의 초석이 되었다. 그러나 이후 1850년 까지는 브람 스의 고난의 시대가 계속되었다. 가정 사정으로 학교를 중 퇴하고, 가계를 돕기 위해 술집 ·식당 ·사교장 등을 돌면서 피아노 연주를 하였으며 여가가 나면 피아노 개인지도, 합 창단의 지휘, 합창곡의 편곡 등으로 동분서주해야만 했다.
그러다가 1850년 헝가리의 바이올리니스트 J.요아힘을 알게 되어 1853년 그와 함 께 연주여행을 떠나 이 여행에서 그의 생애를 통해 가장 큰 영향을 받은 슈만 부처를 만나게 되었다. 그들은 브람스의 재능을 높이 평가하고 각 방면에 소개하여 음 악계에 진출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었다. 1854년 신경쇠약으로 인한 슈만의 자살미수와 입원, 그리고 1856년의 사망에 이르는 약 2년 동안에 브람스는 작곡에 몰두하는 한편, 어려움에 처해 있는 슈만가(家)를 도왔다. 한편 슈만의 부인이며 뛰 어난 피아니스트인 클라라와의 우정도 깊어져 갔다. 1857~1859년 그는 처음으로 공적인 직위를 얻어 데트몰트 궁정에서 피아니스트로 근무하면서 작곡에도 몰두할 수 있었다. 이곳에서의 근무를 마친 후 1862년 가을까지는 고향인 함부르크로 옮겨 합창단의 지휘, 합창곡의 작곡 등을 하다가 1862년 9월 빈으로 이주, 1863 년 징아카데미 합창 단의 지휘자로 초빙되었다. 그는 그곳에 머무는 동안 많은 뛰어난 작품들을 작곡하 였다. 1865년 2월부터 어머니의 죽음을 추도하는 작품에 착수, 1868년에 대작 《독 일레퀴엠>을 완성하고 1869년에는 슈만의 셋째 딸 유리에에 대한 그의 실연을 노 래한 《알토랩소디》를, 1871년에는 프로이센의 대 프랑스 전쟁의 승리를 기념하는 《승리의 노래를 작곡하는 등, 관현악부 성악곡을 많이 만들었다. 1872년 가을부터 1875년 까지는 빈 음악인협회 회장으로 있으면서 그 합창단과 관현악단의 정기연주 회를 지휘하였는데, 이때의 관현악단을 통한 실지 체험은 1876년에 완성된 제1교 향곡에 잘 나타나 있다. 브람스의 작곡가로서의 진면목은 이때를 전후하여 발휘되 기 시작했고 대가로서의 품격도 갖추게 되었다. 1878년 이후 매년 걸작을 발표하였는데, 바이올린협주곡 (D장조) (작품 77) 《바이 올린 소나타》 (작품 78) 등은 모두 이 무렵에 발표된 것들이다. 1879년 브로츨라프 대 학교에서 명예박사 학위를 받게 되자, 이에 대한 사의로 그 이듬해 대학축전서곡》 (작품 80)을 작곡하였다. 이어 1890년까지 비극적 서곡 (작품 81), 《피아노협주곡 제2번(작품 83), 현악 5중주곡 (작품 88) 등 수많은 작품을 완성하였으나, 1890 년부터는 체력과 창의력의 쇠퇴를 자각하고 대곡의 창작을 단념, 신변 정리를 결심 하였다. 그러나 1891년 3월 뛰어난 클라리넷 주자 R.뭘펠트의 연주를 접하자, 다시 영감과 창의력을 얻어 1891년 《클라리넷 3중주곡》(작품 114) 《클라리넷 5중주곡》 (작품 115)과 1894년 두 곡의 클라리넷 소나타 등 일련의 클라리넷을 포함한 실내 악곡을 쓰게 되었다. 1896년 3월 그의 평생의 친구인 클라라가 졸도한 후 병세가 악화되자, 죽음을 진지하게 생각하며 성서를 토대로 한 4개의 엄숙한 노래 (작품 121)를 작곡하였다. 5월 20일 클라라가 세상을 떠난 뒤 브람스의 건강도 눈에 띄게 쇠약해졌지만, 그런 가운데서도 오르간용의 종교적인 오르간곡 11의 코랄전주곡》 (작품 (12)을 작곡하였다. 그러나 1897년 4월 3일 마침내 간암으로 이 세상을 떠났
다.
브람스는 오페라 이외의 거의 모든 분야에 걸쳐 작품을 남기고 있다. 그의 음악은 독일음악의 전통을 보수적일 만큼 존중하며, 견고한 구성감을 보이고 있다. 그러 그것은 형식주의적인 단순한 것이 아니라, 매우 풍부하고 다양한 감정을 내포하고 있다. 때로는 북독일적이며, 때로는 빈(Wien)적이지만, 인간 브람스의 피가 흐르는 매우 소박한 풍격이 그의 음악의 큰 매력이 되고 있다. 그만큼 브람스의 작품에서 는 호화스런 색채감각은 찾아볼 수 없다. 그는 신앙심이 두터운 프로테스탄트 신자 이었기 때문에 종교적이면서도 죽음의 예감이 감도는 장중한 작품들이 많으며, 특 히 만년에 발표한 성악곡에는 이러한 것들이 많다. 브람스는 낭만주의의 화려한 시 대에 있어 고전파음악의 전통을 지킴으로써, 시대의 풍조에 휘말리지 않는 독자적 작풍을 견지한 작곡가이다. 또한 그는 R.슈트라우스, A. 드보르자크 등에게 큰 영향 을 끼쳤다.
2. 수록곡
DISK 1 1. Symphony No.1 In C Minor, Op.68 : 1. Un Poco Sostenuto - Allegro - Meno Allegro 2. Symphony No. 1 in C Minor, Op.68: 2. Andante Sostenuto 3. Symphony No.1 In C Minor, Op.68: 3. Un Poco Allegretto E Grazioso 4. Symphony No. 1 in C Minor, Op. 68: 4. Adagio - Piu Andante - Allegro Non Troppo, Ma Con Brio - Piu Allegro 5. Symphony No.2 in D, Op. 73: 1. Allegro Non Troppo 6. Symphony No.2 In D, Op.73 : 2. Adagio Non Troppo - Listesso Tempo, Ma Graziosoo 7. Symphony No.2 In D, Op.73 : 3. Allegretto Grazioso ( Quasi Andantino) - Presto Ma Non Assal 8. Symphony No.2 In D, Op.73 : 4. Allegro Con Spirito
DISK 2 1. Symphony No.3 In F. Op.90 : 1. Allegro Con Brio - Un Poco Sostenuto - Tempo | 2. Symphony No.3 In F. Op.90 : 2. Andante 3. Symphony No. 3 in F, Op. 90: 3. Poco Allegretto 4. Symphony No.3 In F, Op.90: 4. Allegro 5. Symphony No. 4 In E Minor, Op.98 : 1. Allegro Non Troppo 6. Symphony No.4 In E Minor, Op.98: 2. Andante Moderato 7. Symphony No.4 in E Minor, Op.98: 3. Allegro Giocoso - Poco Meno Presto - Tempo l 8. Symphony No. 4 In E Minor, Op.98: 4. Allegro Energico E Passionato - Piu Allegro 학교에서 명예박사 학위를 받게 되자, 이에 대한 사의로 그 이듬해 대학축전서곡 (작품 80)을 작곡하였다. 이어 1890년 까지 비극적 서곡》(작품 81), 피아노협주곡 제2번》(작품 83), 현악 5중주곡》 (작품 88) 등 수많은 작품을 완성하였으나, 1890 년부터는 체력과 창의력의 쇠퇴를 자각하고 대곡의 창작을 단념, 신변 정리를 결심 하였다. 그러나 1891년 3월 뛰어난 클라리넷 주자 R.뮐펠트의 연주를 접하자, 다시 영감과 창의력을 얻어 1891년 《클라리넷 3중주곡》(작품 114) 《클라리넷 5중주곡》 (작품 115)과 1894년 두 곡의 클라리넷소나타 등 일련의 클라리넷을 포함한 실내 악곡을 쓰게 되었다. 1896년 3월 그의 평생의 친구인 클라라가 졸도한 후 병세가 악화되자, 죽음을 진지하게 생각하며 성서를 토대로 한 4개의 엄숙한 노래 (작품 121)를 작곡하였다. 5월 20일 클라라가 세상을 떠난 뒤 브람스의 건강도 눈에 띄게 쇠약해졌지만, 그런 가운데서도 오르간용의 종교적인 오르간곡 (11의 코랄전주곡 (작품 (12)을 작곡하였다. 그러나 1897년 4월 3일 마침내 간암으로 이 세상을 떠났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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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람스는 오페라 이외의 거의 모든 분야에 걸쳐 작품을 남기고 있다. 그의 음악 독일음악의 전통을 보수적일 만큼 존중하며, 견고한 구성감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그것은 형식주의적인 단순한 것이 아니라, 매우 풍부하고 다양한 감정을 내포하고 있다. 때로는 북독일적이며, 때로는 빈(Wien)적이지만, 인간 브람스의 피가 흐르는 매우 소박한 풍격이 그의 음악의 큰 매력이 되고 있다. 그만큼 브람스의 작품에서 는 호화스런 색채감각은 찾아볼 수 없다. 그는 신앙심이 두터운 프로테스탄트 신자 이었기 때문에 종교적이면서도 죽음의 예감이 감도는 장중한 작품들이 많으며, 특 히 만년에 발표한 성악곡에는 이러한 것들이 많다. 브람스는 낭만주의의 화려한 시 대에 있어 고전파음악의 전통을 지킴으로써, 시대의 풍조에 휘말리지 않는 독자적 작풍을 견지한 작곡가이다. 또한 그는 R.슈트라우스, A. 드보르자크 등에게 큰 영향 을 끼쳤다.
2. 수록곡
DISK 1 | 1. Symphony No.1 In C Minor, Op.68 : 1. Un Poco Sostenuto - Allegro - Meno Allegro
2. Symphony No. 1 in C Minor, Op.68: 2. Andante Sostenuto 3. Symphony No. 1 in C Minor, Op.68: 3. Un Poco Allegretto E Grazioso 4. Symphony No. 1 in C Minor, Op. 68: 4. Adagio - Piu Andante - Allegro Non Troppo, Ma Con Brio - Piu Allegro 5. Symphony No.2 in D, Op. 73: 1. Allegro Non Troppo 6. Symphony No.2 In D, Op.73 : 2. Adagio Non Troppo - Listesso Tempo, Ma Grazioso 7. Symphony No.2 in D, Op. 73: 3. Allegretto Grazioso (Quasi Andantino) - Presto Ma Non Assai 8. Symphony No.2 In D, Op.73 : 4. Allegro Con Spirito |
DISK 2 1. Symphony No.3 In F, Op.90: 1. Allegro Con Brio - Un Poco Sostenuto - Tempo 2. Symphony No.3 In F, Op.90: 2. Andante 3. Symphony No.3 In F, Op. 90: 3. Poco Allegretto 4. Symphony No.3 In F. Op.90 : 4. Allegro 5. Symphony No. 4 In E Minor, Op.98 : 1. Allegro Non Troppo 6. Symphony No.4 In E Minor, Op.98: 2. Andante Moderato 7. Symphony No. 4 In E Minor, Op.98: 3. Allegro Giocoso - Poco Meno Presto - Tempo 8. Symphony No.4 In E Minor, Op.98: 4. Allegro Energico E Passionato - Piu Allegro 클래식 카페』 곡 소개 5.29(금) 1.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
1875년 3월 3일, 조르주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 > 이 파리 오페라 코미크 극장에서 초연되었을 때 객석에
armew. 는 유명 예술가들이 가득했습니다. 작곡가 들리브, 구도, 뱅상 댕디, 오펜바흐, 마스네뿐만 아니라 알렉 상드르 뒤마 2세 같은 문인들도 이 공연을 관심 있 게 지켜보았지요. 비제는 뛰어난 신진 작곡가에게 주는 '로마 대상'을 받아 이탈리아에 유학했고, <닥터 미라클 > (1857), <진주잡이 >(1863), <페르트의 아름다운 처 녀 > (1867), 자밀레>(1872) 등의 오페라로 실력을 인정받았습니다. 그렇지만 그때까지 특별한 '히트작' 이 없었기 때문에 이 작품 <카르멘>에 유난히 공을 들이고 열정을 쏟았습니다. ▶ 오페라 <카르멘>은 초연 당시 무자비한 혹평을 받는 바람에 비제는 그 3개월 후 37세의 한창 나이로 세상을 떴다. 하지만 결과는 반쪽자리 성공이었습니다. 음악가들과 평론가들에게서는 대단 한 찬사를 얻었지만, 일반 관객들의 반응은 냉담했거든요. 브람스는 <카르멘 > 의 예술성에 감탄하며 공연을 20회 나 관람했고, 철학자 니체는 "음습하고 우 울한 독일적 분위기를 단번에 날려버리는 찬란한 태양의 음악"이라고 말하며 "풍요롭고 정밀한 동시에 건축적으로 완벽한 작품"이라고 <카르멘>을 극찬했 습니다. 훗날 작곡가 리하르트 슈트라우스는 "오케스트레이션 기법을 제대로 공부하고 싶다면 <카르멘>의 악보를 연구하라. 음표 한 개도 버릴 것이 없 다"는 찬사까지 이 작품에 바쳤습니다. 
<안달루시아의 집시, 최하층 노동자 계급의 여자 카르멘> 집시는 유럽에서 유태인보다도 더 심하게 천대와 박해를 받아온 소수민족의 하나입니다. 본래 서남아시아에 살던 인도 아랍계 유랑민족인 이들은 살던 땅 에서 내몰린 뒤 유럽 전역으로 퍼져나가며 떠돌이 생활을 했습니다. 나라에 따라 '신티/로마, 마누슈, 히타노' 등으로 불리는 이를 집시는 어느 나라에서든 사회에서 정상적인 직업을 가질 수 없도록 법적 제한을 받았기 때문에, 남들 이 하지 않으려는 밑바닥 노동으로 생계를 이어가거나 도둑질, 암거래, 밀수 로 살아갈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한 곳에 정착하지 못하고 끝없이 도피, 유랑생활을 계속하게 된 것이죠. 신대륙을 정복하고 나서 남아메리카 선주민들에게서 담배를 배운 유럽인들은 유럽 곳곳에도 대규모의 담배공장을 지었는데, 오페라 <카르멘>의 배경이 된 1820년경 스페인 안달루시아 지방의 도시 세비야 담배공장 노동환경의 열악 함이란 상상을 초월하는 수준이었다고 합니다. 한여름에도 통풍이 되지 않는 작업장 안에 5백 명쯤 되는 여자들이 빼곡히 들어앉아 담뱃잎을 말았습니다. 이 당시 담배공장에서 일하는 여성들이란 신분 면에서나 보수 면에서나 최하 층 노동자에 속했는데, 이들 대부분이 안달루시아의 집시들이었고, 카르멘 역 시 그들 중 하나였습니다. "사랑은 제멋대로인 한 마리 새, 누구도 길들일 수 없어/ 스스로 다가오지 않 는 한 불러봐도 소용없지/ 협박도 애원도 소용없는 일.." 이렇게 시작되는 카 르멘의 아리아 '아바네라(Habanera)'는 원래 1800년경 쿠바의 아바나 지방에 서 태어난 유행한 춤곡입니다. 탱고와 비슷한 두 박자 리듬에 셋잇단음이 따 라 나오는 것이 특징이죠.
본 DVD는 전 세계적으로 가장 사랑받고 있는 오페라의 하나인 비제의 카르 멘이 저명한 스페인계 여배우 겸 감독인 Nuria Espert에 의해 근 20년 만에 처음으로 Covend Garden에서 재연된 영상이다. <마리아 유잉(Maria Ewing, 소프라노, 1950- )> 미국 미시건 주 디트로이트 출신으로 소프라노와 메조 소프라노의 배역을 모 두 소화해내는 오페라 가수다. 어머니는 화란인이고 아버지는 아프리칸 아메 리칸과 스코틀랜드의 혼혈이다. 클리블랜드와 뉴욕에서 공부했고, 1976년에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에서 모차르트 '휘가로의 결혼'으로 데뷔했다. 라 스칼라 엔 드뷔시 '펠레아스와 메리장드'의 멜리장드로 데뷔했고, 이후 카르멘, 코지 판 투테, 보체크, 맥베스 부인, 살로메 등 다양한 오페라의 주역으로 활동하고 있다. 영국 출신의 연출가 피터 홀 경(Sir Peter Hall)과 1982년 결혼했으나(홀에게는 3번째 결혼이었음) 자녀 1명을 낳고 1990년 이혼했다. 그녀의 딸 레베카 홀은 여배우로 활약하고 있다.